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 처방전 40가지

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

양재진, 양재웅 공저

요즘 두 분 나오는 프로그램을 많이 봤는데 너무 좋았어요.

보면 편안하고 기분좋은 느낌을 주는 분들이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에 대해서도 더 궁금해졌어요.

책에는 상담사례들을 나열하고 그에 대한 처방들을 적어주셨어요.

내가 느꼈던 것, 내가 보았던 것 외에도 많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두 분이 번갈아 가며 상담해주는 듯한 구성이 인상적이었고

대화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나를 바탕으로 이야기한 챕터 1에서는 몇 년 전부터 이슈화가 된 자존감을 시작으로 해서 불안감과 미래, 관심으로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챕터2에서는 타인에 대한 것으로 가족, 친구, 직장, 연애에 대해 풀어나갔습니다.

저는 자존감 부분에서 많이 공감하고 배웠어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많이 관심이 가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자존감은 남이 시키는 것을 해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정하고 본인만의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스스로 인정하고 존중하며 존경하는 것이 자존감입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나라고 생각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대하듯이 자신을 대했으면 합니다."



저는 나를 가장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기분을 먼저 파악하고 그 의도대로 간 적이 많았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고 커왔습니다.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키우며 뒤늦게 알고 싶어졌고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를 가장 먼저 사랑해줘야겠다. 생각이 또 들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시작으로 비로소 남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니 말입니다.


이 책에서는 메타인지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있는데요.
보통 공부와 연결 지어 메타인지를 많이 언급했지만 여기서는 나의 감정에 대해 연결 지어 설명해주셨습니다.


"메타인지는 감정 일기와 같이 자신의 구체적인 감정 흐름에 대해 이성적인 관찰을 함으로써 훈련할 수 있습니다. 뇌의 앞쪽 부위인 전두엽은 계획하고 실행하고 성취감을 느끼고 피드백을 재해석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런 전두엽을 자극하는 활동을 통해 메타인지를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즉 본인의 내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들여다보려 노력하고. 외부의 세상과 자신이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장단점을 구분해낼 줄 아는 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부정적인 면에 너무 많이 신경 쓰지 말고, 본인의 강점이나 재능에 집중해 그것들을 더욱 키우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결과물이 아닌 노력하는 과정에 있는 자신을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못난 점을 다른 사람들과 계속해서 비교하며 자신을 상처 입히는 일을 멈추고, 남들이 알아주든 말든, 나만의 멋진 행동을 내가 알아주는 것만으로 만족해보세요."



나의 내면에 대해 잠시 멈추어 생각해 보는 시간을 통해 진정 원하는 나의 모습을 알아채고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할 일들에 치여 잠시 나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은 가지지 못했습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나와 더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 자신만큼은 스스로의 편이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