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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

풍요로움과 바꾼 '이것',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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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 호프 자런 지음, 김은령 옮김

- 김영사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호프자런 지음, 김은령 옮김)

 

 

 "이전 방식이 아닌 다른 풍요를 선택해야 한다."

우연히 도서관에 갔다가 눈에 쏘~옥 들어온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요즘에 재활용, 친환경, 제로 웨이스트 등 환경에 관심이 많아지고

조금씩 실천하는 중에 만나게 된 책이다!!!

 

지은이 호프자런은 과학자이다.

과학자여서 그런지 연구와 그 결과에 대한 데이터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평소에 환경 오염과 이상 기후, 멸종하는 동식물 등에 막연하고 멀게만 생각을 하고 느꼈었다.

하지만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니 정말 심각하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와닿았다.

평소 일회용품 사용, 석유, 석탄의 사용, 육류 섭취 등 한정적인 것에 대해서만 변화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내가 풍요로움을 누려오면서 얼마나 많은 지구의 변화를 가져다주었는지 알게 되었고 또 놀라웠다.

 

 그중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은 해산물과 생선 양식이었다.

 생선을 우리가 배불리 먹기 위해 행해지던 일들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었다.

 양식을 위해선 먹이가 필요하고 그것을 위해서는 먹이 사슬의 전 단계의 생물이 대량으로 필요하다. 그 먹잇감을 자연에서 끌어다 쓴다. 그렇게 되면 같은 먹잇감을 먹는 생물은 그 개체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것은 결국 먹이 사슬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량으로 양식하면서 대량의 항생제를 투여한다. 그리고 대형의 공간이 필요하고 배설물도 많이 나오게 된다. 무심코 먹는 생선 한 마리가 이러한 단계를 밟아 식탁 위에 올려진다. 우리는 이렇게 환경 파괴에 나도 모르게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지구 반대편의 사람들에게는 빈곤이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우리가 무심코 풍요롭게 쓰고 먹던 것들이 쓰레기로 버려지지만 우리가 덜 소비하고 그것들이 필요한 곳으로 간다면 빈곤이 조금은 덜어지지 않을까? 다 사용하지도 못할 만큼 생산하고 소비를 하고 그것을 온전히 사용하지 않고 버린다. 자원과 에너지 낭비이면서 환경을 파괴하는 일들이다.

 

덜 풍요로운 산업을 지향하면 더 풍요로워지는 자연을 만날 수 있다.

나 혼자 해서 뭐가 바뀔까 생각하기보다는 나부터 시작해야 함을 느꼈다.

 

'덜 소비하고 더 나누자!!'

 

그 한 걸음이 모두의 한 걸음이 된다면 지구가 지금보다는 풍요로워지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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